투자심법(心法)/혼마의신 38

승리에 도취되지 말라

투자를 고려하면서 생각한 시간에 정비례하여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생각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많은 시간을 들여 고민하였다면 성공 가능성은 고심한 시간에 비례할 것이라고 보는 게 옳다. 충분 히 기다리고 인내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노렸다면 2, 3할 이익이 났을 때 정리하진 않는다. 대부가 집을 바쳤을 때에는 나라를 얻으려고 한 것이고, 제후가 나라를 바칠 때에는 천하를 얻으려고 하는 일인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고 가슴에 담을 필요가 있다. 자신이 투자한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투자할 대 목표 로 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무모한 투자와는 차이가 있다. 무모함은 가볍고, 쉽게 변하며, 원칙 이 부재하고, 흔들리며, 스스로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모두 욕심과 무원칙, 근시안과 ..

이익보다 마음이 먼저다 – 이운(利運)의 때, 마음 자세

약간의 이익을 얻고 청산하였다 하더라도 휴식 없이 재차 진입하게 된다면 지나친 자신감이 그를 망칠 수도 있고 사소한 손실을 가벼이 여기다가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기도 한다. 이익이 날 때 이익이 나고 있다는 생각을 가능하면 하지 말고 매매를 생각해야 하고, 손실이 날 때도 손실이 나고 있다는 사실에 집착하지 말고 매매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러한 감 정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정작 보아야 학 것을 보지 못하고 판단이 흐려지게 되어 매매에 실패하기 쉽다. 이익이든 손실이든 그러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도 모두 ‘미망’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거래를 하면서 ‘미망’에 사로잡히지 않았다면 그는 추세를 정확히 짚고 있을 것이며 시세가 추세를 거스르게 될 때는 과감히 포지션을 청산하게 될 것이다..

판단이 틀렸을 경우에는 재빨리 처분하고 쉬어라

이 경우는 추세 역행의 경우이다. 다시 말해 지지가격이 무참이 붕괴되는 경우를 말한다. 가격이 상승 추세인 것으로 판단하여 매수 진입하였는데 지지가격을 붕괴시키며 하락한다면 이는 잘못된 추세 판단인 것이다. 상승추세의 경우 대부분 지지가격을 지지하면서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지가 격이 힘없이 붕괴되는 경우라면 설사 재차 상승을 이어간다 하더라도 일단 청산하고 관망하는 것이 옳다. 지지가격을 붕괴시킨다는 것은 적어도 횡보국면으로 보아야 하며 최악의 경우는 하락추세로 이어질 수 도 있다. 그러므로 이때는 분할매수 할 것이 아니라 물량을 청산하고 관망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정확히 점검해봐야 한다. 이것이 매매를 접고 휴식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리고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로는 판단을 중립적으로 하기 어..

이익은 크게 늘려라, 작은 이익에 머물지 말아라

이익이 적게 나는 것은 가격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길게 가져가지 못하게 되고 결국 더 비싼 가격에 다시 사야 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판 가격보다 비싸게 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삼위의 방책으로 바닥에서 매수하였으며 잔파도에 휩쓸리지 말고 천정까지 가져가야 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매수하여야 할지 진입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익이 나고 있는 것을 매도하는 것 역시 얼마만큼의 이익이 났을 때 팔아야 하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섣불리 이 익실현 했다가는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경우 다시 매수해야 할지 혼란을 겪게 되고 자칫 혼란에 빠져 천정 가격에서 매수할 위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매수한 후에 천정가격까지 ..

삼공(三空)

시세가 분출될 때 지나치게 상승한 상태가 삼공(三空)형으로 출현한다고 보고, 시세에 민감하여 장 참여 자들이 심리적으로 몹시 들뜨게 되면 반드시 열기가 식는 과정이 도래한다는 데서 착안한 매매법이다. 가격이 한 방향으로 추세가 형성되어 움직이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하고, 매기가 집중되 면서 장 참여자들의 심리상태가 흥분될 때 사람들은 가격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추가적으로 사격이 상 승할 것을 기대하면서 과감히 매수하는 상태로 진입한다. 이런 과열권에서 발생하는 것이 공(空)이다. 이를 현대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갭이라 부른다. 갭은 당일의 거래가 전일의 종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일의 고가를 훌쩍 뛰어넘어 거래가 시작 되기 때문에 전일 가격대비 거래되지 않은 가격이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

갑자기 기세가 꺽인 약세

흔히 시세가 한 번 강하게 분출하고 나면 반드시 조정이 찾아오는데 이는 시세가 급격히 분출되었기 때 문에 순간적으로 매수세가 소진되며 매수 공백이 발생하는데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은 매수를 하 게 될 때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거래에 나서게 된다. 그러나 가격이 상승을 거듭 하다보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보다 다가올 하락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작용하는 가격대가 형 - 7 - 성되게 된다. 이때 기존의 매수자들은 이익실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대기 매수자 들은 조정을 기다리면서 싼 가격에 매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매수공백상태이다. 그래서 이러한 가격대에서는 조그만 악재에도 크게 부풀려지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충격의 정도가 몹시 크다. 바로 이..

바닥에서 매도하지 말라

매수의 기회란 ‘삼위의 방책’에서 바닥권일 때, 좀더 자세히 말하면 바닥을 다지고 서서히 움직일 때를 말 한다. 그러나 바닥에서 가격이 움직일 때 동참하지 못하고 ‘앗차!’ 하는 순간에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하 면 매매하기가 곤란해 진다. 지금이라도 따라가 살 것인가, 아니면 관망할 것인가, 매도로 임할 것인가? 여기서 명심할 것은 바닥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느 정도의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거꾸 로 매도시기를 노린다면 이는 마치 앞으로 100%의 가격상승이 이루어질 것인데 15%의 정도의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매도를 노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참으로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때 매도한다면 바닥에서 매수한 사람은 그야말로 푼돈을 벌고 파는 것과 같으며, 이 시기에 선..

바닥권에서의 일시적 급락이 일어날 때에는 매수를 생각하라.

매도매수 탕이밍을 잡는 것은 삼위의 방책을 항상 마음에 담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기회라는 점이다. 만일 지금 가격이 바닥이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었더라면 일시 적인 분위기에 따른 급락은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공포에 질려 매도에 나서게 될 것이 분명하다. 생각해 보라. 지금이 바닥가격이라면 어떤 악재 노출로 인해 가격이 일시적으로 추가 하락한다면 바닥 에서도 더 하락한 것이므로 과매도이며 매수만 하면 저절로 이익이 되는 가격인데 왜 매수에 나서지 않 겠는가. 따라서 언제든 삼위의 방책을 염두에 두고 기회를 엿보고 있어야 한다.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하 라. 과연 지금이 바닥인가 천정인가. 아니면 쉬어야 할 때인가.

천정권에서의 일시적인 시세 분출 시에는 매도를 생각하라

등락만을 거듭하면서 추세를 형성하지 않고 횡보하는 국면이다. 이런 모습은 천정 아니면 바닥이라는 관 점이다. 만일 천정가격 근처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순간 가격이 급등하며 상승분위기가 나타난다 면 오히려 매도를 준비할 것이며, 바닥국면에서 횡보를 거듭하다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매 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바닥과 천정을 생각하는 자세야 말로 스스로의 욕심을 억제할 수 있 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다.

시세의 본래 모습은 사람의 힘이나 지혜 등으로 헤아리거나 움직이거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오른다고 확신할 때도 시세는 전혀 다르게 반대로 움직이기도 하고, 모두가 비관적인 전망 속에 있을 때 시세가 분출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섣부른 아마추어의 경우는 시세를 확신하지만 그 순간 그들은 죽음을 목전에 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확신하는 순간 실패가 눈앞에 있는 것이다.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가격이 움직일 경우에는 겸손한 자세로 물러날 줄 알아야 하며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자만하고 앞서기 보다는 시장을 존중하고 시장이 가는 방향으로 순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하는 첫 걸음이고 살아남는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