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법(心法)/트레이드워

트레이드워의 참조은글-16

FireHippo 2020. 7.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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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트레이딩에 진전은..어떻게 좀 있으신가요?

 카페 회원수가 2600명이 넘군요..하지만 사실 그 중에 진지하게 트레이딩을 업으로 하려는 분들은 소수에 그칠듯 합니다. 2600명 중 대부분은 재태크에 관심을 가지다가 어디선가 외환이 고수익이더라.. 200만원으로 1억을 거래할 수 있다더라..등등..그런말을 듣고 가입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 몇몇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희망을 품은 작은 돈마저 잃고 자의 반, 타의 반 시장을 떠나게 되는 분들이 대다수가 될 것입니다.

 

 지금 채팅방을 보니 10명 넘게 접속해 있습니다만.. 또 몇개월 뒤 새로운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겠지요.

 사실 초보로 채팅방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어느정도 지식이 쌓이고 나면 닉네임을 바꿔 채팅방에서 고수(?)로 활동하는 사람도 어느정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투자관련 문제나 기타 개인적인 문제로 아이디를 바꿔 활동하는 사람도 몇몇 있겠지요. 대다수는 돈을 벌어보겠다는 희망과 욕심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가 해도해도 답이 안나오거나, 연속된 손실로 시장을 떠나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뼈를 깎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트레이딩을 업으로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일찍 떠나는 것도 손절의 한 예가 되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100명중에 돈버는 사람은 1명이다.." 라는 말을 들어봤을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장기적으로 꾸준히 먹고 남을만큼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천명 중에 한명도 안됩니다.

 왜냐..잘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카페만해도 2600명 정도가 가입되어 있는데,  2600명이 FX에 투자하는 돈을 다 합쳐도.. 정말 솔직히 말하면, 카페에서 계좌가 큰 상위 두세명 자금도 안됩니다. 카페만 해도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개인트레이더들이 FX에 투자하는 자금을 모두 합해도 해외의 헤지펀드나, 거물급 개인트레이더의 발끝에도 못미칠겁니다. 물론 각국 중앙은행이나, 은행간 거래규모에는 털 끝에도 못미칠겁니다.

 

 이런저런 투자자 수천명과 잘나가는 트레이더 한명은 질적,양적으로 다르다는 말입니다. 이 바닥은 사람수로 밀어붙이는 줄달이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한명이 수억명을 이길수도 있는 바닥입니다.

 

 또한, 그나마 먹고살고 남을 만큼 버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트레이딩을 ""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전업이란 말입니다.

 근데 과연 100명중에 1명이라도 벌고 있을까요?? 999명이 잃는 돈보다 1명이 버는게 훨씬 많다는 겁니다.

 물론 규모가 적다고 무조건 못번다는 말이 아닙니다. 눈에 띄지않게 집에서 혼자 컴퓨터 한대들고 꾸준히 버는 사람은 분명히 있으며, 많이 봤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행동에 모순이 있다는겁니다.

 

 가만히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시를 쳐도 몇년.. 9급 공무원을 쳐도 최소 1... 공인중개사를 쳐도 1...하물며 가장 쉽다는 금융3종세트 시험도 3개월정도는 바짝해야 됩니다.

 하지만..과연 재태크에 관심이가서 주식이나, 기타 파생상품에 기웃거리는 사람들 중에 몇년..아니, 심지어 몇달이라도 정말 진지하게 공부하고 연구하며 접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벌 확률이 높다는건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뼈를 깎을만한 스트레스를 이기고 해법을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과연..지금 정말 진지하게, 옳바른 방법으로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나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좋은정보 하나 없는지.. 잘한다고 떠들어대는 사람들한테 뭐하나 얻어건질건 없는지.. 괜찮은 매매기법은 없는지.. 앞으로 시장 향방에 대해 이리저리 묻고 다니든지...그러고 있지는 않습니까??

 

 온갖 보조지표와 매매기법을 다 습득하고, 몇개월 기웃거린다고 해답이 나온다면 제로섬 게임에서 돈버는 사람은 브로커 외에는 아무도 없을겁니다.

 정말 진지하게, 앞으로 이걸로 성공해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믿음이 있다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찍이 떠나는게 인생에서의 손절입니다.

 

 만약 전업으로 이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은 초기의 손실을 이겨내기시 바랍니다. 반드시 이겨내야만 해답이 나옵니다. 지금 회상해보건데, 만약 처음 트레이딩이라는 것을 업으로 하면서 큰 수익으로 시작했다면... 지금까지 올 수 없었거나, 엄청나게 늦어졌을겁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몸과 마음이 조금만 편해져도 생각이 좁아지고 자만에 빠지는거 같습니다초기에 손실을 겪지 않았다면 자만에 빠져 잘못된 습관을 고칠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수익에만 집중해서 걷잡을 수 없는 규모로 거래를 하다가 한두번에 쓰러지는 우를 범했을겁니다.

 

 그나마 작은 규모로 했던 초창기 시절에 겪을만한 고통은 다 겪어본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이것저것 다 겪어보고 고치고 수정하지 않았다면...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트레이딩은 무조건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실수를 두번하지 않는게 이기는 방법입니다. 건강도 잃어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사람도 잃어봐야 그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는 법입니다. 트레이딩도 마찬가집니다. 겪을거 다 겪어봐야 앞으로 뭘 하지 않아야 하는지..그걸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대부분 그것들을 겪는 과정에서 헤쳐나가지 못하는게 대부분이므로,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것입니다.

 

 채팅으로라도 트레이더의 생활이나 겪어온 과정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물론 시장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건 서로 좋지 않습니다  제가 채팅상으로 대화하는것에 그리 익숙지는 않은 관계로 채팅방에 들어가도 그냥 인사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채팅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 "마징가"라는 젊은 친구가 보일겁니다. 아래에서 말한 친구 아들입니다. 어릴때 주식으로 시작해 지금 FX로 넘어와 2년 넘게 잘 해오고 있으니 이런저런 이야기하면 도움되리라 생각됩니다. 초기 4000불 정도로 시작해서 몇번이나 모조리 인출하고, 현재는 20만불 이상을 운영하고 있을겁니다(이놈.. 따로 인출해놓은 금액은 말을 안했더군요). 채팅에서 진지하게 매매에 관해 이야기할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하하

 

 가끔 술자리에서 이놈을 포함해 주위의 몇명과 FX를 포함한 해외선물 등의 매매결과를 서로 검토,수정하고 있습니다. 다들 수년 이상 꾸준히 수익내고 있는 사람이기에 오히려 제가 배울게 더 많더군요..

 근래에는 트레이딩에 집중을 하지 않아서인지 따라가질 못하겠더군요..매매결과를 보면 어떤 부분에서는 저보다 훨씬 정교한 타이밍을 보여주더군요. 물론 매매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기에 수익면에서는 몰라도.. 위험대비 수익률에서는 월등한 면도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 젊은사람 무섭단 말이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수년간 겪어왔던 고난의 과정을 몇달만에 모조리 소화해버리는 모습이 참...^^

 

 여러분들도 가끔 술자리나, 모임에서 매매에 관해 이야기하고 여러가지 경험을 교환하는 것은 좋으나.. 서로간에 검증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매매스타일과 비슷한 사람이어야합니다. 위험관리 측면에서건, 매매기법에서건..

 그래야만 상호 수정,보완이 가능하겠지요.

 

 한 우물만 파는건 좋은데, 우물을 잘못 잡으면 파도파도 돌만 나옵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옳바른 방향으로 발을 잘 들여놓으시고, 주위의 환경에서 옥석을 가려낼줄 아는 트레이더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