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법(心法)/트레이드워

트레이드워의 참조은글-15 위기관리2

FireHippo 2020. 7. 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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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래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부류의 글은 필자 마음대로의 문체로 진행 해보도록 하겠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일교차가 크듯 외환시장도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경험 있는 트레이더라면 단타로 빠르게 큰 수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스윙과 겸해서 초단타는 아니지만, 데이트레이딩틱한 거래를 즐겨 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경우엔 큰 계약으로 짧게 치고 나오는 매매를 즐겨한다.

 하지만 위험관리 없는 단타는 큰 독이 되리라. 앞서 올린 글에서 위험관리의 개념 정도는 생겼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 초단타는 길게보면 손해라는 것인지 정도는 이해했는가? 물론 초단타로 꾸준히 수익내는 스캘퍼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의 무리에 들어갈 만큼 독자들이 감각이 있을지는 본인이 판단하기 바란다.

 

 필자가 즐겨한다는 단타는, 10~20핍 정도의 위험으로 적어도 60핍 이상은 바라볼 수 있는 단타를 말한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놓고 볼때 적정한 위치에 잘 들어간다면 60핍 정도야 단타로 순식간에 먹을 수 있지 않은가? 몇시간이면 1계약으로 60만원이 생긴다. 즐겁지 않은가? 10계약이면 몇시간만에 중견기업 과장 월급이 넘는다.

 얼마나 거저먹는 직업인가!! 이처럼 빨대로 빨아들이듯 돈 버는 직업이 또 어디있단 말인가?

 

 하지만.. 과연.. 항상 벌기만 하는 사람이 있을까?

 

 필자 또한 10번 중에 4번은 수익, 3번은 본전, 3번은 손실이다. 물론 재수없으면 4번 수익내기도 힘들다. 아무리 예수,부처가 내려와서 트레이딩을 한다한들 승률 100%가 될 수가 없다. 승률 50% 이상이면 훌륭한, 최고의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 물론 이기는 판에서 최대한 많이 수익을 올린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트레이딩의 핵심은 위험관리라는 것이다. 위험관리는 손절 뿐만 아니라, 전체 포지션 규모의 설정, 수익관리, 계좌관리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혹자는 위험관리라고 하면 단순히 손절만 제때 잘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정도의 위험관리로는 택도 없다. 손절 잘하고 수익 내면 뭐하는가! 포지션 규모 조정에서 실패하면 한방에 골로가는것을!! 다들 주식 좀 해봤으면 알것 아닌가? 상승장에 조금씩 먹다가 미수때리고 조정장에서 올인 나는 장면을...

 

 겁좀 먹었는가?? 뭔가 엄청난 이론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가?? 사실 거창하게 말해서 그렇지..누차 말하지만 별거 없다. 기하학에 대해서 알 필요도 없고,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 알 필요도 없다. 또 방정식이나, 2차함수에 대해서 알 필요도 없다. ..참 얼마나 쉬운가독자들 중에 분명 가방끈 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을 거치며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공부를 해왔는데 산수정도는 쉽게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일단 자신의 매매법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위험을 부담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걸 모르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당장 트레이딩은 그만두고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기 바란다. 항상 말하지만 매매법의 핵심은 진입시 위험의 측정이다.

 필자의 경우 10~30핍이 평균적인 손실한계이다. 10~30핍이라고 하면 작은 수익 목표일거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위험관리(1)을 읽은 독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10핍의 위험으로 1000핍의 수익을 낼수도 있고..2000핍은 또 왜 안되겠는가? 로또 5천원짜리 한장사서 수십억 버는 경우도 있는데 10핍으로 1000핍이면 가소롭지 않은가...물론 그런 기회는 자주 오지않지만 적어도 100핍 이상의 기회는 자주 찾아온다. 10~30핍으로 100핍 정도도 상당히 괜찮은 장사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항상 보조지표의 허망함을 이야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위험관리의 측면 때문이다. 예를들어 이평선 교차시에 진입하고 역교차시에 손절한다고 생각해보자. 독자중에 과연 30핍 손실나고 역교차할지... 50핍 손실나고 역교차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러기에 보조지표만으로 거래하면 문제가 된다는 말이다. 손실을 한정짓는 측면에서 매매기법을 이용하고 확률을 높여가야 하는데, 언제 손절을 해야 합리적인지 수치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매매법에 약간의 수정을 가해야한다.

 

 일단 매매법에 기준해서, 진입 전제가 깨어져 더이상 포지션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 시점, , 손절 시점을 미리 결정하고 그 손실 정도에 따라서 포지션의 크기가 정해져야 한다. 결코 단순히 만불당 1계약 운영... 2만불당 2계약 운영..이게 아니다. 그런 무지한 방법으로 포지션 크기를 정했다가는 한두번 큰 손실에 여차하면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우선 손절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손절은 진입전제가 깨어지는 부분에 설정되어야 하지, 단순히 무조건 20핍 손절? 이게 아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보겠다. 고점A와 저점C 사이에서 박스권이 형성됐다고 하자. B는 중간지점이다. A  C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A 지점을 돌파할 때 진입했다고 하면 손절 지점은 중간 지점인 B 정도가 된다.

 그리고 미리 A 지점을 돌파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 저점인 C지점에서 미리 진입을 할 수도 있다. 이 때 예상이 맞다면 가격은 박스권을 하향 돌파해서 C지점 밑으로 내려오면 안 된다. C지점을 넘어 하향돌파가 됐다면 이는 초기의 진입전제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다. , C 지점 아래쪽에 손절을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간단히 누구나 알고 있는 박스권을 예를들어 설명했지만, 어떤 매매법을 쓰든 이처럼 진입전제가 깨어지는 부분까지의 손실폭을 계산하는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손실폭이 애매하거나 손실을 한정지을 수 없는 매매법이라면 다른 방법과 조합하던지, 매매법 자체에 수정을 가해야 한다. 사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개념없이 무조건 특정 핍을 손실한계로 정해버린다. 그런 손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해가 안된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라!

 

 가장 중요한 것은 진입전에 손실을 한정짓고 진입과 동시에 손절을 미리 설정하는 것이다. 독자중에 혹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 난 괜찮은 트레이더라서 손절은 내손으로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따라서 유연성 있게 하면된다!! " ....?? 과연?? 아래 글들에서 누차 말하지만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게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손실을 확정짓고 시장에서 나온다는 것은 반등할 것이라는 희망을 무참히 버리고, 칼을들고 내 손목을 자르는 것과 같다. 과학적으로도 인간은 수익을 놓친 것보다 손실 본 사실을 3배이상 가슴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과연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트레이더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필자의 경험으로 보건데, 손절은 무조건 확정지어 놓고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

 옆에서 칼들고 손절을 미루라고 하더라도 절대 미루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자제력이 뛰어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언젠간 안좋은 버릇이 눈을뜨고 올라오기 마련이다. 그 인간본성을 잠재우는 방법은 진입과 동시에 손실을 확정짓고 미리 손절주문을 걸어놓는 것 뿐이다. 이해했는가?

 

 ..이제 어떤 기준에서 손절을 설정 해야하는지왜 미리 확정지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는가? 트레이더의 제1의 목표는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다. 생존이란 말이다!! 손절에 대한 바른 이해가 독자들을 조금이나마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럼 이제 진입시에 손실이 얼마나 발생하면 빠져나올 것인지 손실한계를 결정지었다면, 자기가 가진 자본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계약으로, , 포지션 규모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일명 3%의 규칙이다( 내 마음대로 지었다. 그럴듯하지 않은가!!? ). 일단 설명을 들어보라.

 

 독자들 대부분은 만불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FX에 발을 들여놓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중에서는 몇천불이면 레버리지로 1억을 거래할 수 있다는 광고문구를 보고 이바닥에 발을 들여놓았을 것이다. 물론 수천불만 가지고도 최대한 신중하게 한다면 어느정도 규모로 매매할 만큼 불릴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위험관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중이므로, 편의상 독자들이 3만불의 계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진행하겠다. 물론 3천만원이라면 큰 돈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리 크지도 않은 돈이다. ..지금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3억인들 못가져 보겠는가!

 

 필자는 1회 진입당 손실한계를 전체 자본금의 3%로 보고 있다. 물론 1%로 정할 수도 있고, 5%로 정할 수도 있다. 매매 성향에 따라서 변경은 가능하지만 한번의 매매에서 5%이상을 잃는 것은 위험하다. 명심하기 바란다. 아무리 간이 큰 독자라도 5%이상을 잃으면 위험하다! ..그럼 이 말을 기억하고 다시 설명으로 돌아가보자.

 

 위에서 언급했듯이 손실한계를 먼저 정해야 한다. 위에서 말한 고점A와 저점B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박스권을 예로 들어보겠다.

 위에서 고점 A를 돌파할 때 진입한다면, B에서 손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물론 절대적으로 그렇지는 않다. 다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단순한 예를 들었을 뿐이다 ). 그럼 손실 한계는 A B까지의 가격폭이 된다. 작은 차트에서의 조밀하고 작은 박스권이라고 생각하고 고점A와 중간지점B 까지의 폭이 20핍이라고 가정해보자.

 

 독자 여러분이 3만불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으므로, 위에서 말했듯이 3%의 원칙을 적용시켰을때 한번의 매매에서 최대한도로 잃을 수 있는 금액은 900달러, 핍으로 환산하면 약 90핍이 된다.

 그리고 진입 전제가 깨어지는 지점까지의 폭이 20핍이라고 가정했을때, 90핍을 20핍으로 나누면 4.5 가 된다. 설마 이정도 산수조차 못하는 독자가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설마?!

 4.5는 계약의 숫자다. 소수점 자리는 떼어버리고 4계약으로만 진입해야 한다는 말이다. 3만불이 있을때 손실폭이 20핍이라면 3% 원칙의 적용에 따라서 4계약만이 진입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스프레드는 포함하지 않았다.

 

 너무 쉽지 않은가!!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위에서 말했지만 미리 A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C에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C에서 진입한다면 C 바로 아래에 손절 주문을 걸어놓아야 한다고 했었다. 이 경우에는 손실 폭이 더욱 줄어든다. 이런 경우라면 필자는 10핍 정도로 손실을 한정해 버릴 것이다. 3%의 원칙에 따르면 90핍을 10핍으로 나누면 간단히 9라는 숫자가 나온다. 9계약!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3만불로 9계약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10핍이라는 손절을 미리 걸어놓고 절대 미루지 않는 것은 누차 언급했듯이 기본중의 기본이다. 만약 미리 정한 손절을 미뤄버린다면 3% 원칙 따위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너무나도 간단하지 않은가?? 머리 좋은 독자들은 간단해서 미칠 지경일 것이다. (하하..)

 

 손실한다고 3% 5% 10%로 늘어날수록 시장에서의 위험은 엄청나게 커진다. 자금이 엄청나게 많다면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1%로 손실을 한정하는게 당연히 더 위험이 적어진다는 말이다. 해외 펀드 매니저인 래리하이트는 1% 이상 잃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3% 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지만, 독자의 간(?)의 크기에 따라 알아서 정하고 확고하게 굳히기 바란다.

 

 이처럼 최소의 위험으로 최대의 수익을 뽑아내는게 관건이다. 승률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3% 3번 잃더라도 한번의 매매에서 10%를 벌어버리면 남는 장사다. 3% 원칙에따라 포지션을 정하고 매매했을때 10%수익은 100핍을 먹는 것이다. 100핍 정도야 껌이지 않는가?? 3번 잃어도 10핍이 남는다.

 

 무조건 만불당 1계약 이게 아니다. 손실을 확정짓고 그 크기에 따라서 포지션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장에서 평정심을 가질 수 있다. 너무 과도한 계약수로 진입하면 작은 미동에서 흔들리게되고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미 정해진 손절조차 지키지 못하게 된다과도한 거래를 원천차단하기 위해서는 원칙에 입각해서 포지션의 크기를 정해야 한다.

 

 내가 실천하고 있는 원칙이 옳다는게 아니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실천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원칙이든 자신을 지켜줄 수있을 것이다. 다만 위험관리의 어떤 ""를 보여주는 것이다.

 

 좀 이해가 되는가??? 매매란 정밀한 과학과 같은 것이 아니다. 차라리 도박과 유사하다고 봐야한다. 좋은패가 들어오고 확률이 자기에게 있을 때는 최대한 판을 키우고, 승리의 여신이 보이지 않는다면 최대한 짧게 끊고 나와버려야 한다.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잘 안되지 않는가???

 그러니 최대한 덜 잃기 위해서는 일단 원칙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아무리 확신하더라도 100핍 손실이 날지, 200핍 손실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불확실한 시장에서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원칙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칙이 위험관리에 관한 원칙이다. 이해했는가?

 

 시장의 변동에 따라서 유연성있게 알아서 하겠다는 독자는 말리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 경험으로 보건데 재량적인 판단은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확실한 기준을 정해두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어떤 이벤트가 벌어지더라도 그 기준에 입각해서 판단해야 한다.너무나도 간단한 원칙이지만 X% 의 원칙을 정해두고 포지션 규모를 정하고, 합리적인 손절을 설정하고 미루지만 않는다면 시장에서 큰 손실로 빠르게 파산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 다음에 위험관리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다음 글도 아래글과 같은 잡답이 될 듯하다. 항상 그렇듯 심리적인면이 가장 중요하기에, 그에 관한 여담을 해보도록 하겠다. 물론.. 다른 주제로 마음에 바껴버릴 수도 있으니 이해하기 바란다.

 

 좋은하루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