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법(心法)/트레이드워

트레이더워의 참조은글-14

FireHippo 2020. 7. 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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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다들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특별한 일 없이 편안히 잘 쉬었습니다.

 추석을 전후로 해서 일교차가 상당히 심하네요.. 다들 건강 챙기시고, 날씨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시국이니 건강과 함께 금전적인 부분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쓸 때마다 몇몇 분들은 큰 기대를 하시기에 부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차트를 첨부하고 설명하는 글이 아니기에( 특정 범위가 없는 글이기에 ) 저 또한 어디까지 선을 긋고 범위를 정해서 설명해야 할지 난해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주제는 서로 깊게 연관되어지니.. 딱히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힘들겠지요. 위험관리라고해서 단순히 손절에 관해서만 이야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입,청산과 거래에서의 여러 심리적인 부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이야기들이 전혀 와닿지도 않고,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리는 분들이 대부분일걸로 생각합니다. 그 점 충분히, 아주 속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면상으로, 그것도 두꺼운 책이 아닌 웹상에서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큰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이야기는 이런 것들 뿐입니다.

 

 또한 경험상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트레이딩에서 위험관리(자금관리)와 내면의 심리적인 부분을 빼면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될겁니다. 매매비법이요? 지금 여러분들이 아는 차트 분석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무 필요없습니다. 제가 괜한 말을 자꾸 하는 것 같지만, 제 머리에 있는 지식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 이상은 절대 없습니다. 그 보편적인 분석법을 책도 아닌 웹상으로 또다시 반복하는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지고, 사실 이미 지나간 차트를 올리고 뻔한 분석글을 쓰는 것도 귀찮기도하고, 하기도 싫습니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위험관리와 절제된 심리적 원칙들이 있더라도, 자신만의..자기 성격과 스타일에 맞는 확고한 매매기법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은, 위험관리를 하고 무작위로 느낌대로 진입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평선이 교차할때 진입을 하든, 몇개의 보조지표의 신호가 중첩될때 진입을 하든, 박스권을 그리고 돌파될때 진입을 하든, 데이트레이딩을 하든, 스윙을하든, 스캘핑을 하든... 그건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매매법을 개발하고, 본인에게 맞는 시간단위를 선택해서 거래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매기법이 본인의 원칙 속에 확고하게 자리잡아야 하며, 그 매매기법이 원칙 속에서 위험관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제가 자주 부정하는 피보나치와, 파동이론... 사실 이 두가지와 다른 몇가지 방법을 결합해서 수익내는 트레이더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보를 위한 글들"을 쓰면서 항상 부정하는 이유는 맹목적으로 생각하고 기대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위험관리 등과의 완벽한 조화가 없다면 차라리 원천봉쇄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캔들패턴으로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도 분명히 있으며, 심지어 차트를 보지않고 호가만 보고 거래해서 꾸준히 수익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모두 공통점은, 자기 매매기법을 확고히 이해하고 있고, 위험관리 등 다른 여러 원칙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그런 매매법은 무언가 특별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보나치나 파동, 캔들패턴에 대한 책은 무수히 많으며, 웬만한 보조지표나 차트 분석법은 쉽게 접할수 있고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런 지식이 있을겁니다. 자신의 원칙을 만들고 그 속에서 매매법과 조화를 이루는게 성공의 비결인데, 자꾸 확실한 매매법을 가르쳐주면 수익을 낼수 있다고 생각하니.. 10년이 지나도 제자리를 맴도는 사람이 많은 것입니다.

 

 모든 매매법은 자신이 만든 다른 원칙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야 그 매매법이 소용있는 것입니다. 완벽한 위험관리법을 익히더라도 다른사람 매매법에 눈길을 준다면 그 위험관리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매매기법만 알면 뭣하겠습니까? 어디서 손절하고 어디서 청산을해야 남는 장사인지, 어떤 장에선 쉬어야 하는지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졌을때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매매기법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글을 올리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매매기법에 관해서는 관여하지 않을겁니다누차 말씀드리지만 지금껏 겪어왔던 수천수만가지 상황들을 바로 끄집어내어 대응법을 설명할수도 없을뿐더러, 경험을 제외한 이론적인 매매기법들은 저보다 많이 아는 분들이 이 카페에도 수없이 많습니다. 수많은 코너가 카페에 있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사실 제가 어떤식으로 매매를 한다는 것은 아래 글 어딘가에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주 무기는 지지,저항이며 그 지지저항에서 시간단위를 작게 파고 들어가며 작은 지지저항을 찾아내 위험을 평균 10~30핍 이내로 최소화하고 진입하는 것입니다. 그 뿐입니다. 그 지지저항이 조합되면 보통의 책에 나와있는 박스권이 될수도 있고, 박스권이 작다면 깃발,패넌트형이 될수도 있고, 지지저항에 기울기가 생긴다면 추세대가 형성되기도하고, 추세선을 이탈하고 다시 작은 박스권을 그리며 되돌림을 형성하다 돌파될수도 있습니다. 선 한두개를 가지고 수없이 많은 분석이 가능하고..그 상황들을 일일이 가르쳐줄 수도 없을 뿐더러, 발상만 달리한다면 누구나 쉽게 분석할수 있을겁니다.

 

 지지,저항과 여러 패턴들에 관해서는 차트에관한 어떤 책을 집어들어도 그 속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 이상 제가 아는 것은 없으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응용력을 이용하여 제 나름대로 최소의 위험을 가질 수 있는 위치를 찾아내고 원칙들과 조화를 이루게 만든것 뿐입니다.

 

 떠오르는 원칙이나, 지켜야할 규칙들을 매일매일 기록하십니까??? 거래에서의 심리적 요인들을 A4 용지로 50장 이상 정리해 본 경험이 있나요?? 매매시 해서는 안될 것들을 문서로 작성해 본 경험이 있나요??? 방대한 모든 원칙들을 5가지로 압축하여 되새기기 쉽도록 만든적이 있나요?? 이런 작업들을 해왔습니까??? 과연..??

 

 최고급 타자의 스윙을 수억을주고 배웠다 한들직접 수많은 스윙을 해보고 자신의 여러 신체적 조건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지 않는다면 수십억짜리 스윙법이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겁니다.

 

 뜬 구름도 잡으려다보면 잡히는 날이 오터이니.. 지금 가지고 있는 차트에 관한 책이면 충분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고 매매법과 조화시켜보시기 바랍니다. 매매는 정밀과학이 아니기에 100%일 필요도 없으며,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도 위험을 낮출수 있고진입 방향으로 갈 확률을 50%보다 조금만 더 높일 수 있으면 됩니다.

 

 ...애초에 위험관리에 대해서 조금더 써보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여담만 늘어놓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여담이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어찌됐든 쓰기로한 위험관리(2)는 곧 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별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실천하고 있는 몇가지 원칙에 대해서 말해보려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