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이 많아 이렇게 두번째 글을 쓰게 되는군요.
먼가 색다르게(?) 이해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짧게나마 한마디 더 쓰겠습니다.
글을 읽어시고, 90%는
" tradewar라는 놈이 도대체 뭐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어쩌라고..요점이 도대체 뭐야?"
라고 생각하리라 봅니다.
어느정도 자기매매법이 정립 되신분들은 와닿는 분도 계실거고,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기에 전혀 헛소리로만 들릴 수 있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저 또한 처음 입문하면서 다 겪어왔던 것이고, 누구보다도 지금 시작하는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훤히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상품 선물이야 기본적인 실수요공급이 있고, 콩이나, 옥수수 등 한가지의 상품을 거래한다면 엄청난 노력과 공부로 기본적 분석으로 장기투자는 가능합니다만, 여러 파생상품 중에 특히 외환은 기본적 분석으로는 장기 투자도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의 입장에서 온갖 뉴스와 여러 경제상황들을 접하면서도 한국 경제조차도 예측 못하는데 무슨 수로 다른 몇개국의 경제상황까지 연관지어 예측하겠습니까.
그리고 수많은 헤지펀드, 기관 등에서 수백 수천명의 최고급의 우수한 두뇌들을 데리고 엄청난 정보를 끌어모아 분석하는데 거기에 대항해서 기본적 분석을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기본적 분석으로 접근하기엔 그에 따르는 변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경제 상황이 통화의 등락에 반영되기까지 셀 수도 없는 수많은 변수가 있고, 특히나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단순히 투기적 거래는 그런 변수를 통해서도 예측 불가능입니다.
일단 접근은 기술적 분석, 즉 차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보조지표나 다른 신호를 주는 도구에 의존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가격 움직임은 못보는게 사실입니다.
오실레이터는 분명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만든 도구임에는 분명하나, "주"수입원인 추세에서는 거의 쓸데가 없는 도구입니다. 오실레이터의 목적 자체가 소규모의 박스구간 안에서 과매수나 과매도 등으로 단기 반등을 예측하는 도구입니다만, 단기 매매에서 조차도 확률적으로 너무 어이 없을 정도로 매매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공부는, 일단 거창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은 접어두시고, 화려하게 보이는 방법과 어렵고 단순하지 못한, 복잡한 방법은 다 버리시기 바랍니다.
원래 자기가 하는 일이 고도의 수학공식을 풀어나가는 것처럼 어렵게 보이고 싶어하는게 사람 심리이고, 본성입니다. 따라서 이런 카페가 악형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작 본인은 실거래에서 성공도 못하면서 성공한 트레이더마냥 행동해도 추종자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이 뭔가 비법을 찾고 있고, 화려해보이는 수학공식과 같은 딱 맞아떨어지는 무언가를 쓰고 있으니 그럴수 밖에요.
일단 기술적 분석은 차트에서 보조지표를 모두 지우는데서 출발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이평선 등을 참고하고 매매하는건 본인 매매 스타일에 따라 당연히 가능합니다. 오실레이터 또한 틀릴 확률이 있는 것처럼, 반대로 맞을 확률도 있으니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피보나치나 파동 또한, 분명히 전 말리고 싶지만, 그에 상응하는 매매법이 있고, 위험 관리 등 확실히 지킬 수 있는 규칙이 있다면 손실관리 측면에서 활용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단, 어리석게도 만능 도구인것 처럼 아무런 매매철학도 가지지 않은채 비보나치 긋고 선에닿고 반등하면 매수해야지..하면서 기다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았으면 합니다. 모든건 자기 원칙의 바탕 위에서 활용되어야 합니다. 재수없어 피보나치 긋고 기다렸는데 하필 반전 시점이거나, 크게 박스권을 그린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이처럼 피보나치를 쓰더라도 피보나치를 이용한 매매법에서의 위험관리 규칙이 확고하게 자리잡아야합니다.
일단 보조지표를 다 지우셨다면, 대부분 몇권씩 가지고 있는 기술적 분석 책의 지지,저항,가격 패턴 부분을 한번 유심히 보고, 차트를 열고 지지 저항 수준 찾는 연습부터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지지 저항 수준에서 가격패턴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돌파되어 또다른 작은 추세를 형성하는지 연구 발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지 저항 수준과 그 가격대에서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연습을 했다면, 어떤 패턴이나 움직임에서 얼마만큼의 손절매 폭을 제공하는지도 연구해보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A와 B 사이에서 박스권이 형성되었고, 상방 A 저항선을 돌파할때 매매한다고 친다면, A와 B 사이의 중앙 정도나, B 지지선 정도가 손절 시점이 되겠지요.
A를 돌파할때 진입했는데 가격이 반전되어 박스권 중앙이나, B 지지선을 뚫어버리면 차트의 그림 자체가 달라집니다. 초기 진입 전제가 깨어진단 말이지요. 그러니 더이상 포지션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으니 손절하는건 당연합니다.
단순히 박스권을 예를 들었지만, 다른 진입규칙을 만들때도 마찬가지로 이런 손절폭이 적으면서 수익비율이 큰 구간을 포착해 적정한 시점에 진입해야만, 최대한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는 올바른 매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밑에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아무런 객관적인 진입 규칙과 진입 규칙에 따른 위험관리 없이 어떤 도구를 쓰더라도 끝까지 일관성있는 매매를 할 수도 없으며, 손실과 이익의 크기가 뒤바뀌는 상황이 생깁니다.
제가 하는 기술적 분석은 차트를 열고 주봉부터 시작해서 시간차트로 좁혀가며 지지저항을 분별하고 그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가격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짜여진 진입 규칙에 따라 적정한 손절 시점이 제공되는 구간에만 진입해, 내 예상이 50% 적중률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대한 손실을 줄이고 수익이 난다면 적정 시점에 피라미딩해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그 뿐입니다.
물론 차트를 큰 그림에서부터 작은 그림까지 연관시켜 분석하는 능력이 기술적 분석에서의 확률을 높여주는 요인이 되겠지요.
또, 밑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손절 지점.. 즉 진입점과 진입 전제가 깨지는 폭이 적은 구간...을 제공하는 패턴이나, 지지저항 수준을 잘 판단해야 합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단순한가요??
대부분 간단하고 단순한 방법은 뭔가 부족하다 느끼기에 그 수많은 도구들을 섭렵하고 사용하더라도 패하게 되는겁니다.
중요한건 다른곳에 있다고 그렇게 말했것만.. 결국엔 제버릇 개 못준다고 망하고 시장을 떠나는 사람을 수없이 많이 봐왔습니다.애널 자리라도 잡아서 취직하면 다행이겠지만.
근데 이런글을 또 쓰면서도, 어떻게 접근하라고 말하면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못고치는걸 누구보다다 잘알고 있습니다.그냥 하던대로 하시고 몇년뒤에 또 원점으로 돌아와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무도 안말립니다.
왜 더많은 무언가를 원하십니까?? 더이상 별게 없습니다. 다만 별게 없다는걸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모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아무 의무감 없이 제 논리를 펼치는 것이며, 제가 무슨 남을 선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더이상 바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쪽지나 이메일로 제가 무슨 자선사업하는 사람인마냥 다 토해내라는 식으로 하는 분들은 찾아오시면 제가 면상에 대놓고 욕을 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카페에서 코너를 맡았다고 해서 전혀 의무감을 느끼지 않으며, 누군가 떠받을더 주는건 더더욱 필요 없습니다. 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어느정도 경험있는 사람들은 왜 가입하고 활동을 안하거나, 조금 지나지 않아 탈퇴하는지 알겠습니다.
자기 관점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고, 그 상충되는 부분이 거슬린다면 글을 보지 말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봐도 자기 고집만 더 강해질 뿐입니다. 매매에 전혀 도움안되는 일이니 잘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조금더 현명한 접근 방식으로 시작했으면 바랄 다름이고, 본질을 이해하는 분들이 있다면 같이 소통하고 공유해나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언제쯤 탈퇴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있을때마다 했던 말을 또 반복하는 한이 있더라도 가끔이나마 쓰도록 하겠습니다.
- 맹수는 사냥을 할때 병들고 어린놈만 , 그것도 확실히 잡을 수 있을 때만 달려갑니다. 확고한 매매규칙이 있다면 그 규칙에 부합하는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가질 수 있고, 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움직이는 현명함을 가질 수 있겠지요 -
그럼 좋은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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