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 82

연중 내내 거래하고 있으면 이운에서 멀어진다.

연중 내내 2, 3회 이외에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 2, 3개월이나 오르고 내림을 잘 지켜보고 사고 싶은 마음이 들면 매수에 나서는데 그간의 고저에 미혹되지 않고 입장을 정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달이고 보류하여 판단이 섰을 때 출동해야 한다. 자주 기분을 바 꾸어서는 이익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거래는 일년에 두세 번으로 족하고 나머지는 쉬어야 한다. 이러한 쉼이 있어야만 두세 번의 거래가 성 공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괜한 추천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거래는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매매는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 것이지 남 의 판단을 쫓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일 남의 판단을 쫓아 매매한다면 그는 걸음마도 못하는 유아 와 다름이 없다. 유아는 살벌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설사 남에게 추천한 것이 그에게 유익이 되었 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그를 해하는 일이 되고 만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여유가 있다면 차라 리 추세를 살피고 시세나 업황을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거래를 서두르지 마라

거래하는 사람은 남보다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마음 한 가운데 고 요히 쉴 만한 공간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항상 깨끗이 닦아 맑게 유지해 둘 필요가 있다 하겠다. 급한 마음이 드는 것은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거래를 하다 보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기회가 다가온 듯한 착각이 들 때가 있다. 당장 이익이 눈앞에 보이고 공짜 돈이 굴러다니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땐 스스로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 삼위의 방책에 따라 만일 바닥권에서 매수하였다면 어차피 이익이 나므로 급할 것이 없고 오르고 내림 에 마음이 흔들릴 것도 없다. 오늘 당장 이익을 내려고 매수한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의 등락은 별로 신경 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익이 ..

거래에 감정은 금물이다.

거래에 감정이 개입되는 건 거래에 실패를 하기 때문이다. 매매를 하면서 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오기기가 생기고, 이 오기는 그를 걷잡을 수 없는 실패의 늪으로 이끈다.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면 시장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자그마한 가격변동에도 집착하고, 가격변동에 쉽게 감정적 대응을 하게 된다. 이런 상태에 도달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실패한 것이다. 거래할 때 만일 자신의 감정이 시세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낀다면 거래를 중단하고 시장을 떠나 잠시 머리를 식혀야 한다. 손실이 난 상태라면 손실을 인정하고 추가적인 거래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감정적이어서는 안 되는 건 실패할 때뿐 아니라 이익을 내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스스로 오만해 지는 마음에 사로잡힌다면 지켜야 할 이익을 지키..

풍년의 흉작, 흉년의 풍작

추세는 기대감에 의해 형성되는 측면이 있지만 수급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는 점이다. 즉 언제든지 수급이 변하면 추세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혼마 무네히사는 수급과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상관관계가 있는지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부족한 것은 남고, 남는 것은 모자란다고 말한다. 다만 많을 때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여 해이해져 각오하지 않고, 그 때문에 부족한 법이다. 부족하면 사람들은 주의하여 각오하므로 남는 법이다.”

급하게 벌려고 생각하지 말라

마음이 급하고 한꺼번에 거금을 벌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일확천금은 쥐어지지 않는 법이다. 돈은 낚 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다가와도 물고기를 쫓아다니면서 제발 미끼를 물러달라고 애원하는 낚시꾼의 미끼를 덥석 물 물고기는 없다. 설사 기회가 오더라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것이 마음 급한 사람의 운명인 것이다. 조급한 마음으로 거래하는 것, 이것이 소위 깡통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이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 질수록 거래의 실패율은 높아지고 손실은 거듭되어 자금은 바닥나게 되고 자금이 바닥날수록 그는 극도 의 정체성 상실과 혼란, 후회의 감정에 몸부림치게 된다. 자금이 바닥난다는 것은 주머니에서 돈만 없어 지는 것이 아니다. 자금의 고갈과 함께 자신감도 더불어 상실되고 점차 무기력하게 된다..

내가 낙관적일 때는 타인도 낙관적이다.

시세가 약하게 보여 빈번히 팔려고 할 때에 3일을 기다리고 생각을 바꾸어 사는 쪽에 붙으면 반드시 이익이 된다. 반드시 상승할 것이라고 사려고 할 때에 이 또한 생각을 바꾸어 팔 것이다. 이는 거래의 심오 한 이치이다. 이 마음을 잊지 말라. 내가 낙관적일 때는 타인도 낙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비관적 일 때는 타인도 비관적으로 기울게 된다. 오를 만큼 오르면 내리고 내릴 만큼 내리면 오르는, 음양의 자 연의 도리이므로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오직 삼위의 방책에 맡길 것이다.

매매하려는 마음이 일면 이틀 기다려라

가격이 폭등하면 당장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생각할 일이 있다.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가 이다. 천정이냐, 바닥이냐, 지금이 어디냐? 이 생각을 위해서라도 이틀을 기다려야 한다. 이틀을 기다린다고 해서 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이틀 동안 생각할 것을 생각하라는 말이다. 그것은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추격매매를 하게 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속된말로 왕창 한탕 하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크게 먹으려고 하는 거래인가를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정말 크게 버는 거래는 바닥에서 사서 천정가격에 파는 일이다. 이 보다 더 크게 버는 일은 없다. 과연 이런 이익을 내기에 지금 추격 매매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