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법(心法)/아들아 경제 공부 해야 한다

아들아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FireHippo 2020. 10.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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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경제 공부 해야 한다.

 

“쉬지 않고 일하는데,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

 

이 모든 것이 내 무지와 무능에 의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아니었다.

그저 사회의 구조에 이해 부족했고, 경제에 대한 철저한 무지 때문이었다.

경제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아들아!

그래, 이 아버지는 ‘경제 문맹’이었다.

 

글자를 모르는 것만 문맹이 아니었다.

금융자본주의 시대인 21세기에는 돈의 원리, 즉 경제 지식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으면 ‘경제문맹자’가 된다.

앞으로 네가 살아갈 세상은 문자 문맹의 시대가 아니고 경제 문맹의 시대이다.

아버지는 ‘경제문맹자’이었지만, 너는 그렇게 살지 말아라.

 

아들아!

네가 살아갈 2020년 이후 세상에선 경제 지식이 없으면 말 그대로 ‘까막눈’이다.

아들아 제발 경제 공부해라.

이 아버지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과 네 삶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당부한다.

 

아버지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

경제지식이 좀 부족해도 몸으로 일해서 ‘돈’을 벌 수 있었다.

내가 시작할 때는 일자리가 많았다.

아버지는 천만다행으로 성장하는 시대에 살았고, 몸으로 때우는 일로도 살만한 ‘근로소득’을 얻었다.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저성장의 시대가 아니었다.

 

또 하나 행운은 네 엄마와 결혼한 일이다.

네가 알다시피 아버지는 직장에서 일만 했고, 네 엄마가 ‘부동산 재테크’는 다했다.

네 엄마는 경제 감각이 있어서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했다.

덕분에 우리는 서울시에 ‘삼주택자’가 되었고, 돈이 쪼들리는 마음은 없다.

사실 나는 경제 지식 없이 직장에서 일만 했고, 이것은 다 네 엄마의 타고난 감각 덕분이었다.

 

아들아!

그러나 너는 경제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 세대의 주먹구구식 투자는 너의 시대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너는 제대로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나 정도로 살아가기 힘들다.

 

학교에서는 ‘살아있는 경제지식’ 공부를 할 수 없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 지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제일 많이 배운 경제학자가 다 부자여야 한다.

나는 주변에서 경제학자 중 부를 이룬 사람을 한 명도 못 보았다.

 

그들은 헛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입으로 먹고 사고 사람들이니,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 중 ‘네가 필요로 하는 건만 선택적으로 취해라.

그리고 그들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그들 대부분은 큰 부자들에게 종속되어 있다.

큰 부자들을 위한 경제이론을 만들어 퍼뜨리는 대변자들일 뿐이다.

그들은 너에게 필요한 경제 지식을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고 싶은 이론을 외치는 자들이다.

명심해라

 

아들아!

네가 불안해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만큼 돈을 벌고자 한다면,

오히려 주변에 필드의 경제전문가에게 배워라.

의외로 가까운 주변에 실질적인 경제 전문가가 많다.

그들에게 살아있는 경제 지식을 배우도록 해라.

 

나는 네가 배울만한 경제전문가로 네 엄마를 추천한다.

이 아버지는 허당이다.

그저 성실하게 25년 직장 생활하다가 퇴직한 그저 조금 높은 자리에 앉았던 종놈이었을 뿐이다.

반면에 네 어머니는 부동산 재테크에 살아있는 경제 감각을 지녔다.

내 엄마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아직도 돈벌이 급급하게 살고 있었을 것이다.

 

아들아!

그래서 네 엄마가 침을 튀겨가면서 자주 말하는 세 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너는 잔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여기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생한 경제 지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네 엄마가 자주 반복해서 했던 말들이다.

 

첫째, 10원짜리라도 아껴라, 모이면 목돈이 된다.

네 엄마가 모아둔 십 원짜리 저금통에서 희귀동전이 나와 30만원을 벌기도 했다.

작은 거를 모아가다 보면 ‘행운이 복리’가 된다는 네 엄마의 경제 철학을 배워야 한다.

 

둘째, 죽을 힘을 다해 ‘종자돈’을 만들어라.

눈덩이 이론은 일정 크기로 눈덩이가 커져야 눈덩이가 빨리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돈도 눈덩이처럼 일정 크기, 즉 종자돈이 있어야 불릴 수 있다는 뜻이다.

네 엄마가 안 되는 영어로 ‘씨드 머니’를 강조하는 건 바로 ‘돈 덩어리를 만들어 굴리기 위해서다.

종자돈의 가치를 아는 것이 경제지식의 핵심이다.

돈이 돈을 버는 거란다.

 

셋째, 종자돈으로 ‘땅과 집’에 장기 투자해라.

엄마는 땅과 집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안전자산이라는 믿음이 있다.

아버지는 집은 거주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는 모자란 인간이었다.

그러나 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이라는 생각이 명확했고, 그래서 종자돈이 모이면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래서 우리가 서울시 투기 과열 지구에 ‘재건축 아파트 세 채’을 가질 수 있었다.

 

아들아!

네 엄마처럼 주변에서 살아있는 경제 감각을 지닌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

배움은 직접 관찰이 중요하다.

그 관찰을 통해 내적 본질을 깨우치는 것이 바로 공부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90%가 돈과 관련이 있다.

돈의 공부, 경제의 공부가 삶의 본질을 공부하는 거다.

 

아들아!

그래서 누군가에게 종속된 삶이 아니라 주도하는 삶을 살아라.

사랑한다,

 

경제문맹자가 아버지가 씀.


[출처] 아들아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정스토리